대배우 이시언의 '상도목장' 탐방기

요즘 아주 핫 한 그분(?) 대배우 이시언이 운영한다고 하는 상도동의 커피숍을 찾았습니다.

이름하야 '상도목장'

사실 1달 전에 도전 했지만 너무 많은 인파에 결국 자리를 잡는데 실패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엔 태풍의 여파(?)로 다행히 자리가 있었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사람들이 몰려들어 아슬아슬 세이프~

간판을 보면 먼가 가게에서 젖소를 한마리 키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확실히 이시언의 취향대로 레트로향 뿜뿜이군요.

사방에 빈티지, 레트로 물건들로 매장이 꾸며져 있습니다.

아톰, 삐삐, 전화번호부 같은 것들로 아기자기함이 돋보이네요.

나혼자 산다에 나왔던 옛날 펌프 경주마 장난감도 매장에 보이고 3얼 사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저것 찾아보는 재미가 있네요 ㅎㅎ

우선 공간은 그리 넓은 편은 아니구요 테이블도 대략 10석 정도 있습니다. 2인,4인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입구 옆에는 2인 좌석이 있는데 유리창을 통해 약간의 포토존 스타일로 꾸며 놓았습니다.

여러 종류의 커피와 콜라 사이다 같은 음료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간식은 많지 않고, 오픈 초기에 있었던 호떡은 없네요.

상도목장의 시그니처 메뉴는 미숫가루라고 하지만 저희는 기본 아메리카노(시원하게)와 밀크쉐이크, 그리고 간식으로 한입떡 경단을 주문했습니다.

쿠폰과 진동벨 ㅋ

테이블 아래 깔려있던 옛날 고무재질(?)의 식탁보

정말 기억이 새록새록.

밀크쉐이크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한입떡 경단 입니다.

커피를 담고 있는 병이 이 매장의 컨셉을 설명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음료 아래의 티 코스터와 빈티지 쟁반 ㅋㅋ

커피 양도 많고 밀크 쉐이크는 맛이 달달한 딱 옛날 밀크 쉐이크 맛입니다.

받자마자 밀크 쉐이크를 엎질러 버린건 함정ㅜㅜ 결국 1/3밖에 못 먹었습니다.

게다가 민폐를 끼쳤는데 끝까지 정성껏 정리 해주신 종업원 분께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ㅜㅜ

안에서 보이는 상도동 거리.

군데군데 보이는 로보트 태권V 피규어도 있더군요.

한번쯤 가볼만한 '상도목장'

미숫가루와 연유커피 목장을 맛보러 한번 더 가봐야겠네요.

그때도 기다리지 않고 자리 잡을 수 있기를 ㅋ

아기 백일(100일)과 100일상 준비

50일 포스팅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00일 상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애기는 50일의 기적이 와서!? 그 당시 엄청 많은 기쁨을 누렸었죠 ㅎㅎ

[집/육아 이야기] - 신생아 생후 50일의 기적. 50일 통잠에 성공하다!

세월이 정말 얼마나 빠른지... 손가락 발가락 하나 움직이지도 못하던 녀석도 어느새 팔을 들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네요 ㅎㅎ 요즘은 100일상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온 가족이 아쉬워 했던 관계로 가볍게 상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모셨죠.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직접 모든것을 만들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물품 대여도 가능하고 나머지 음식들도 주문제작이 가능해 많이 손을 덜었죠. 부모님도 제가 어릴적에 100일 차려줄 때와는 달리 너무 좋아졌다고 만족해 하셨습니다.

100일상 용품 대여 사이트를 돌아 다니며 저희가 만들고 싶었던 스타일은 딱 하나 였습니다.
‘옛날 느낌이 나는 상차림’ 한복과 상차림에 들어가는 각종 소품들을 전통 스타일로 검색을 해서 리스트를 정리 했고 너무 비싼 상품을 제외하고 적당한 가격대로 결정을 했습니다. (구매 사이트는 적지 않습니다. 다들 비슷비슷합니다 ㅎㅎ) 그리고 과일을 시장에서 샀고, 떡을 주문했죠. 가족이 떡을 많이 먹지 않는 관계로 조금씩만 주문을 하고 과일을 샀습니다. 그리고 직접 만들기로 한 리스트는 두가지입니다.

시중에 팔고 있는 꽃모양 '전통상화'와 아기 대두 사진.

상화는 쌀위에 올릴 용도이며 대두사진은 상 앞쪽에 전시하기 위해 2장 정도 만들려고 계획했습니다. 재료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철사 1000원 과 아이들용 클레이 점토 2000원 (다이소만세!) 그리고 대두는 pc방 비 + 프린트 비용 2000원 들었습니다. 상화는 꽃잎이 될 부분을 동글동글 빗고 얇은 막대 같은 종류로 살짝 눌러주면 완성!


만들기는 쉽지만... 상당히 귀찮음

그리고 이렇게 합친 다음 응달에 하루정도 말렸습니다. 다음날 보니 외관은 적당히 굳어있고 내부는 살짝 말랑한 느낌? 이대로 철사를 끼워보니 부서짐 없이 정확히 고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쌀을 담은 그릇에 끼우면 되는데... 문제는 꽃부분이 무거워 전혀 서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쌀 속에 고정할 수 있는 스펀지를 놓고 철사를 끼운다음 그 위를 쌀로 덮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사실 철사를 녹색으로 하고 좀 굵었으면 했지만 나름 올려보니 나쁘지 않더군요 ㅎㅎ 그리고 100일상 배달이 왔습니다. 상차림을 바닥에 깔고 할지 테이블을 올려서 할지 고민을 했었죠. 마침 집에서 보내주신 대나무 돗자리가 있어 임시 배치를 해봤습니다.

박스에 가지런히 담겨져 배달된 100일상 소품들.

바닥에 1차 배치를 해봄.

바닥에 배치를 해보니 나름 돗자리와 어울리고 분위기도 괜찮았지만 한가지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너무 허리를 숙여야 한다는 점 입니다. 아기를 중간에 놓고 가족들이 왔다 갔다 하며 사진을 찍고 놀아야 하는데 너무 낮아 사진찍을 각도가 나오지 않고 들었다 놨다 하는 모든 것들이 낮아서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 결국 식탁에 천을 깔고 배치를 시작했고 벽쪽에 설치하는 100일 현수막은 빛이 투과되는 얇은 재질이라 해가 들어오는 유리창에 붙였습니다. 예상대로 빛이 현수막을 환하게 만들어주면서 분위기가 확 살아나더군요.

식탁배치 중.

2단 배치를 했습니다. 아래는 거실에서 쓰던 작은 탁자를 대고 그 뒤에 주방 식탁을 가져와 천으로 덮고 배치했죠. 저 천이 너무 번들거리는데 흠이라면 흠이지만 막상 사진을 찍어보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네요. 그리고 아기는 100일 기념으로 첫 개시한 범보의자를 썼습니다. 처음 앉혀봤는데 마치 원래부터 앉아서 놀았듯 자연스럽게 있었습니다. 울지도 않구요 ㅎㅎ 신기방기

마치 주인인양 앉아있던...;

떡 케이크를 준비했지만 사촌누나가 백일기념 케이크를 선물해 준 관계로 뽀로로 케이크를 올렸습니다. 저 뽀로로와 크롱 장난감은 빛을 받으면 어깨춤을 들썩들썩 거립니다 ㅋ 그리고 100일상의 앞에는 아기 대두사진이 딱! 전체적으로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게 상차림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날이었습니다.

많은 대한민국 엄마 아빠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대두만들기 요령은 곧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