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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닌텐도 스위치 버전 리뷰

닌텐도 스위치가 발매와 함께 NEOGEO도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을 발표했었습니다. 타이틀은 예상할 수 있었겠지만 과거의 작품들을 스위치 버전으로 하나씩 포팅해서 팔겠다는 발표 였습니다. (KOF 14라도 내주지...) 과거 작품 개별 판매를 "ACA NEOGEO" 라고 이름짓고 하나씩 발매 해 나갔습니다.

현재도 새로운(?) ACA NEOGEO 게임들이 발매중입니다. 기존 작품 재탕이라 발매까지 오래 걸리지 않고, 초기 DL게임들이 닌텐도 스위치에 많지 않은 터라 닌텐도샵 "e Shop"에는 NEOGEO작품들로 도배중인 기분이 듭니다. 가뜩이나 인디겜 전용 스위치라는 말도 있는데 이건 뭐 빼도박도 못할 지경이죠.


▲NEOGEO의 위엄. 물론 최근엔 더 늘어났다.

이런 식으로 클래식 게임을 늘려나가면 초기 타이틀 부족에 대한 틈새시장을 노려 매상을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지만 자칫하면 유저에게 심한 반감을 갖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되어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보지 않습니다. 만약 지금과 같은 e-shop구성을 번들이라던가 묶음 등으로 폴더화 시킬 수 있다면 좀 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스위치는 이제 시작 단계이며 아직 변경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 기대해 봅니다.

의미 없는 서론이 길었네요. 직장동료가 하고 싶다고 졸라대 어쩔 수 없이(?) 구매하게 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입니다. UM이 아닙니다 ㅜㅜ


재미있는 부분은 최초의 KOF인 94가 98보다 늦게 발매되었습니다. 전 차례대로 발매 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98이 인기가 많아서 가 아닐까 조심스래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플래시게임으로도 플레이 할 수 있는 KOF98이죠. 사실 리뷰라고 특별히 말할 것 없는 딱 기존 그대로의 게임입니다. 이젠 저같은 아재에겐 추억을 곱씹는 그저 하나의 고전게임이죠.

이런 게임이 닌텐도 스위치를 만났을때 최고의 장점은 역시 어디서나 친구들과 1:1이 가능 입니다.

포터블모드에서 혼자 즐기다가 친구와 즐길때 패드를 분리해서 테이블 모드로 2인 플레이를 하는 이 모양새가 아주 잘 들어 맞습니다. 게다가 저용량에 로딩 제로. 적은 시간에 여러번 승부를 가를 수 있는 부분이 상당한 장점이 됩니다. 이 부분 하나 만으로 한화 9000원 정도의 게임의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대략 5000원 정도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친구들과 동료들과 틈만나면 작은 패드를 손에 쥐고 승부욕에 불타있는 것을 느꼈을때 만족감이 큽니다.

하지만 그외 게임 자체는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하이스코어 모드와 캐러반 모드가 있긴 하지만... 그다지...

먼저 가정용 이식판이 아닌 아케이드용을 스위치로 만든 게임이라 각종 모드가 전무 합니다. 심지어 2인 플레이 모드도 없습니다. 2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선 동전을 넣고(Ls) 스타트 버튼을 누릅니다(Rs) 그리고 2p도 같은 식으로 해서 난입대전을 즐겨야 합니다.

그리고 패드를 분리 시켜 2인용으로 변경을 하기 위해선 게임 중 홈버튼을 눌러 메인메뉴 컨트롤러 탭의 패드 설정을 변경시켜 줘야 합니다. 상~~당히 불편한데 마리오카트 디럭스 같은 경우 포터블 모드에서 플레이중 패드를 분리 시키면 게임 상태에서 패드 변환 화면으로 전환이 됩니다. 그리고 그 즉시 패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것에 비해 이건 뭐 기본적인 셋팅도 안되어 있습니다. 제가 9000원에 너무 많은 것을 바란 것일까요?

제 결론은...요.

비추. 너무 불성실한 이식. 성의가 없음. 하지만 꼭 더 킹오브 파이터즈 98을 궂이 꼭! 해야한다면! 말리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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