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수많은 뇌이징(?)을 거듭했지만 결국 한국 출시 당일 질러 버렸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1세대라는 불안감과 스마트워치에 대한 확신이 없는 터라 조금은 저렴한(?!) 스포츠 버전을 구매 했는데요.
사용한지 5개월째인 지금 이 애증(?)의 물건에 대해서 사용평을 작성해 보려 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지극히 개인적인...)
기대의 배신? 돈값은 아직 무리?
시간이 지나면 업데이트로 만족할 수 있을까? 그것도 미심쩍다
. 입니다.

문제는 속도 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거의 대부분 사용자들이 포기하거나 되는 부분에서 소소한 만족을 하는 분위기 인것 같습니다만... os2로 업데이트 된 현 상태에서도 기본 앱 외에 다른 부분을 사용하길 원한다면 구매를 고민해 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os2의 네이티브 앱 지원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큰 탓 일까요? 일반 sms를 사용하는 부모님과의 워치 사용에 있어서는 '그래! 이거야! 이런 식으로 휙휙 빠르게 답장하고 툭툭 던질 수 있어야지!' 하다가도 카톡이 오게되면...

알림확인-(터치)-카톡 앱 접근 로딩-내용 확인(답장 터치)-음성으로 답하기-음성이 이말이 맞는 지 확인(터치)-완료...
그나마 이것도 제대로 작동 할 때의 수준이지 중간에 먹통이 되는 경우에는 결국 폰을 들게 됩니다.

제가 원했던건
알림확인-(답장 터치)- 음성 - 완료
또는
알림확인-(이모티콘 답장 터치) -선택 -완료
였습니다...

"확인만 하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라고 할 수 도 있지만 조금 아쉽습니다.
그 부분은 여타 다른 제품도 훌륭히 수행 가능 하기 때문이죠.
다행인 것은 Line 메신저가 그나마 괜찮은 사용 수준을 보여주는 건데요.
기본앱 성능만큼은 아니지만 카톡처럼 '손을 놓아버리게 만드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직 os1버전의 앱이라는 것에 조금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메신저로써의 활용에 아쉬움이 있다면
운동기능은 조금 쓸만 합니다.
시리로 조작이 가능하면서 음악 컨트롤도 원활하고 달성그래프 ui와 목표달성 뱃지는 나름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워치 페이스부분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페이스를 지원하지만 역시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에 비해 역부족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신 각각 페이스의 부분부분에 서드파티 계기판을 지원해서 소심한(?)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죠. 그래도 아쉽습니다.

사각디자인부분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개인적으론 만족합니다. 텍스트 보기도 편하면서 기존 시계도 사각모양도 많아 특별히 나쁜인상을 주진 않았습니다. 대신 와치페이스에서 사각디자인의 페이스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에르메스 버전으로 뒷통수를 때릴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하하하...

그럼에도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이정도 까지 지원 되는 것 만으로도 일단 편해지긴 했습니다. 아이폰5s를 사용하면서 배터리가 적어
일할 땐 충전을 해둔 상태로 책상에 둔 채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그럴때 울리는 전화와 각종 메시지를 놓치지 않는 부분은 큰 장점이 확실하지요.
그리고 스피커 볼륨이 적지만 워치로 하는 통화는 잘 쓰고 있는 부분입니다.
딴일 하면서 폰을 사용하지 않는 경험이 조금 씩 생겨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그래도 그냥 써야지' 하는 마음이 생긴다... 랄까요... 애증이죠ㅎㅎ

전 1세대를 사용하면서 2세대 3세대를 노려 볼 계획입니다.
제가 딱 원하는 빠른 답장의 부분만 깔끔하게 해결되면 스틸+링크 버전을 사용해 보고 싶으니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