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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스위치를 받고 난 후

하루종일 정신없이 사용했습니다. 오랜만에 구입한 콘솔이라 기분이 좋네요 :)


아마존 DHL과 줄다리기 끝에 승리! ㅜㅜ

박스부피가 생각보다 커서 박스가 뒹굴고 다닐까 걱정했는데 비닐로 잡아주는 지지대가 있네요

마지 음료수 묶음 포장하듯이 ㅎㅎ 신기했습니다.



드디어 주인공 모두 집결! ㅜㅜ

캐링케이스는 닌텐도에서 나온 제품인데 액정보호필름 기본포함이라 구매했습니다.

케이스 내부사진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콘솔을 담는 부분과 동시에 카트릿지를 보관하도록 되어있네요

제가 원했던 부분이라 대만족입니다 :)



본체 + 조이콘2개 + 스트랩2개 + 조이콘그립 + HDMI + TVOUT용 독 + 전원부

일본제품이라(100V) 한국에선 돼지코를 붙여 사용하면 됩니다. (프리볼트)

사실 제품발표때 조이콘 그립은 별매일 것 같았는데 다행히 넣어줬습니다 약간 푸짐한 느낌?

하지만 충전용 그립이 아니라 사용하면서 조이콘 충전은 불가하다는 사실.

충전가능한 그립은 별매... 천재적이야


우측 조이콘입니다. 가장아래에 홈버튼은 게임 중 오작동을 방지하도록 처리되어 있습니다.

버튼감은 개취입니다만 가볍게 눌러지며 꾸욱~ 누르는 감은 없습니다. 특히 트리거 버튼은

쫄깃한 감은 전혀 없이 딸깍하는 단답형 감각이네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

조이콘2개로 2인플레이를 할때 LR 버튼들이 손바닥에서 자주 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오작동 처리가 잘 되어있네요

대신 내구성이 괜찮을지 살짝 걱정됩니다 :)



액정보호필름 붙여서 지문이 덕지덕지...

좌우 조이콘 장착! 사이즈는 적당하고 무게감이 있습니다.

두꺼운 타블렛에 좌우패드를 붙인 느낌이군요.



설명서 하나 없는 젤다.

일단 산을 타보라는 듯이 일러스트 하나 달랑 그려져 있네요 ㅋ

카트릿지는 엄지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네요... 작아서 마음에 듭니다.

맛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설명서가 첨부된 게임들도 있다고 하는걸 보니

제조사 취향인듯 합니다. 케이스에는 저렇게 고정시키는 부분이 있습니다.



젤다는 필구!

시스템 언어에 따라 영어, 일어등 자동변경이 됩니다.

닌텐도 E샵에서는 DL판 게임을 구매가능하네요

전 와이프랑 하겠다는 목적으로 구매허락받은거라... 싹둑 스니퍼즈를 구매했습니다. 1800엔...


패드가 기본적으로 2개활용이 되는 만큼

여러가지 파티게임이 기대가 되네요 :)


이틀간 대략 사용해보니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일차적으로 스위치의 발표영상처럼 활용은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집에서 TV로 젤다를 플레이 하다가 출근시 들고 버스에서 살짝 진행을 이어서 하고, 회사에서 동료에게 패드를 나눠주며 스니퍼즈를 하며

웃었던 경험을 해보니 재미있는 물건 (장난감같은?) 이 나왔구나 라는 생각에 확신이 듭니다.

비록 스펙은 확실히 부족합니다.


포터블 720p의 젤다는 화면 크기가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만

900p업스테일 TV모드에서의 젤다는 프레임 드랍이 심하고 집에있는 TV가 크면 클수록 더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툰렌더의 젤다라 조금 덜 한것 같네요.

서드파티에서 PS4, XBOXONE과 함께 동시발매는 아무래도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생각이구요 언리얼,유니티가 지원되니 생각보다 동시발매가 잘이뤄질 수도 있을것 같긴 합니다만...;;

NBA가 빨리 나왔으면 좋을 것 같네요 ㅜㅜ


정리하자면

닌텐도에서 내세운 오프라인 경험(?)을 잘 살릴 수 있는 게임기가 나왔다.

하지만 그로 인해 희생한 스펙이 너무나 아쉽다.

거치용 독의 스크레치 이슈는 생각보다 신경이 많이 쓰인다. (궂이 앞면이 필요했었나?)

하드한 플레이를 하려면 프로컨트롤러가 필요해 보인다.

정도 입니다 :)


좀 더 플레이 하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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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 일마존의 닌텐도 스위치 사태 경험담을 정리 합니다 :)



스위치가 일본 아마존에서 해외 직배가 가능했었죠.

부랴부랴 신청했었고 행복한 마음으로 발매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DHL직배 빠른배송으로 조금이라도 빨리 받아볼 수 있도록 설정을 해 놓은 상태로요.

행복했던 기다림.jpg


발매가 되었고 아마존에서 큰 문제없이 배송을 보내게 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 직구 구매자들도 마찬가지였죠.

DHL에서 무리 없이 물류센터로 이동했고 항공배송이 남은 상황.


일이 터집니다.

"발송물이 위험품을 포함하고 있어 특별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잉???


시방 그게 먼소리여.

게시판을 뒤져보니 다름아닌 리튬이온 배터리 이슈였습니다.

강화된 항공규정으로 인하여 박스안에 최대 2개까지 배터리 포함이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었던 것이죠.


문제는 스위치 제품이

본체 + 양쪽 패드 = 3개의 배터리라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급히 아마존에 LIVE CHAT으로 문의를 해보니...

'조사중이다' '기다려달라' '유감이다' 를 남발하는 상황.


게시판에는 100대가 창고에 있다는 소문이 돌고... 나중엔 3000대의 스위치가 묶여있다는 말이...

문제는 이날이 3월 3일 금요일이었습니다.

다음날이 주말인지라 빠른 조취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는 말들과 함께 많은 유저들을 멘붕에 빠뜨렸죠

저도 또한 멘붕상태.


아마존 ORDER는


DELAYED...


추가적인 문제는...

따로 구매한 젤다, 케이스는 문제없이 배송이 되어 버린거죠 ㅎㅎ


이런! ㅁ러ㅑㅣ;덜미너히ㅑ너


제가 주말에 다시 아마존과 채팅했을때는

'아직 조사중이고 3-5일 business day 기다려봐라' 라고 대답을 해줬습니다.

흔한 대답같아서 무시했었죠.


다들 과거에 있었던 전량 수거사례를 이야기 하면서

회의론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던 상황.


그때 한두명씩 이메일을 받기 시작합니다.

'물품은 수거 될 것이며, 수거되면 환불처리 하겠다'

청천벽력같은 이메일!


다들 하나둘씩 이메일을 읽은 후 차선책을 강구하기 시작합니다.

용던으로 뛰어가는 유저와... 웃돈을 주고 직구를 감행하는 유저... 해외의 다른 아마존을 뒤지는 유저들...

저 또한 Q10에서 구매를 하겠다 마음먹고

결제창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부들부들.

그때마다 생각났던 말

'3-5 business days'

조금만 참아보자...


그리고 풀이 죽은채로 게시판을 들락날락하던 그때!


월요일에 한 유저분이 이메일을 받았다고 합니다.

'문제가 해결되었다 오늘 배송재개하겠다'

'기존에 보냈던 메일은 실수다'


모두의 절망이 희망으로 변하던 순간이었습니다.


개마존에서 갓마존으로!

희망 ------- 절망 --------행복

천국 --------- 지옥 -------- 천국


3월3일 부터 3월8일까지 5일간의 롤러코스터 같은 정신나간 상황은 이렇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자칫하면 앞으로의 직배규정도 변할 것 같은 상황이 아름답게 정리된 것이죠 :) (과장입니다 ㅎㅎ)


직구를 한 많은 유저들은 덩실덩실 춤을 추고 저도 방안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젤다를 꼬옥잡고 기뻐했었죠 ㅎㅎ

그리고 다시 움직이는 DHL배송과 아마존 ORDER 상태.


3월7일자 아마존 상태.jpg


직구를 하다보면 이런일도 있구나~ 하는 경험이었네요 ㅜㅜ

결국 잘 해결되서 다행입니다.


곧 스위치를 받아서 개봉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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