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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왼쪽 조이콘 접속불량 자가 수리

제가 구입한 닌텐도 스위치는 일본에서 첫 출시된 1차 제품 입니다. 배터리 문제로 배송 이슈가 있었던 그당시의 제품이죠. 그땐 얼마나 맘을 졸였는지... 우여곡절 끝에 누구보다 빨리 젤다를 플레이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지만 저에게도 어김없이 1차 제품 불량 이슈가 있었습니다. 바로 왼쪽 조이콘 인식문제 입니다. 왼쪽 조이콘의 연결이 끊어졌다 붙기도 하고, 감도가 떨어져서 움직임이 튀게 되는 증상이죠. 이유는 와이파이와 신호의 간섭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선 제품 물량 생산 중. 그 문제를 슬그머니 해결해서 출하했지만 그 전에 수령한 유저들은 일본으로 보내 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 결국 직접 수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귀찮아서... 시도를 못하고 있는 와중에 최근 포트나이트가 스위치로 발매 되면서 도저히 이래서는 킬을 딸 수 없다는 확신에(?) 수리를 감행하였습니다.

난이도는 부품들 사이에 연결된 선들만 주의하면 아주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으니 '난이도 하' 입니다 : )

준비물 [ +드라이버, Y드라이버 ]

용산에서 구매 하시거나 인터넷 주문하시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1. 조이콘 뒷부분에 있는 4개의 Y형 나사를 풀어줍니다

2. 덮개를 조심스럽게 분리 시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노란 화살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얇은 선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힘을 주다 끊어지면 돌이킬 수 없으므로 조심스럽게 옆으로 들어 올린다고 생각하면서 분리합니다.

아래 흰부분은 진동관련 부품인것 같은데 분리하는 덮개에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부분도 확인하고 같이 분리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분리가 되면 배터리를 분리해야 합니다. 배터리는 사진의 노란 박스표시 부분에 접착 테이프가 붙어 있으니 그부분을 주의해서 살짝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배터리와 조이콘을 연결하는 선이 아주 가늘고 약하니 그 부분도 조심해서 분리하시면 되겠습니다.

배터리를 분리하면 살짝 아래로 내려 놓습니다.

4.배터리케이스 부분 덮개를 들어올리기 위해 +드라이버로 먼저 나사를 제거 합니다. 여기의 나사는 긴 것 3개, 짧은 것 2개 입니다.

다시 결합할 경우를 대비해서 헷갈리지 않게 보관하세요. 사진의 노란원은 긴 나사, 빨간원은 짧은 나사입니다.

그리고 이 덮개를 들어 올릴때도 연결선이 있으므로 주의해서 우측으로 들어올립니다. (아래사진 참고)

5.이제 스펀지를 올려 보겠습니다. 위치는 노란박스로 표시를 해뒀습니다.

빨간박스는 배터리 덮개와 이어진 선을 표시해 둔것입니다.

올려야 할 스펀지는 실제 명칭은 conductive foam이라고 하는 스펀지 입니다.

저는 gpu 박스에 있는 보호용 스펀지를 잘랐습니다.

이 conductive foam은 사이트에 따로 판매도 하고 있으니 인터넷 주문으로 구매 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럼 나머지 결합은 분해의 역순이죠. 윗글에 설명한 반대순서대로 하나씩 조립을 해 나갑니다.

전체적으로 연결된 선들이 얇고 부품들이 전부 이어져 있는 관계로 하나하나 주의를 기울이면 크게 문제없이 조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종확인

결합이 완성되면 테스트를 해봐야죠.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 해서 테스트 할 수 있지만 메뉴에 있는 컨트롤러 테스트로 해보는게 더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메뉴에 있는 controllers가 아닌 system settings - controllers and sensors - calibrate control sticks로 들어가 테스트를 하시면 됩니다.

스틱을 빙글빙글 돌려 보고, 멀리서 움직이며 테스트, 그리고 조이콘을 몸 뒤로 가리거나 다른 손으로 가린채 움직여 보시면 됩니다. 문제없이 잘 되네요 :) 간단한 자가 수리로 문제 증상을 말끔히 해결 할 수 있으니 관련문제가 있으면 직접 수리해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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