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있는 꽃 맹독성 식물 협죽도 (유도화)

집에 선물로 받았던 꽃이 협죽도라는 사실을 오늘 알게 되어 황급히 처리했습니다. 꽃을 주신 분도 몰랐다는군요. 꽃의 색과 모양이 화려하고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협죽도입니다. 유도화 또는 유선화라고도 불리는 꽃입니다. 하지만 이 꽃이 치명적인 독이 있는 위험한 식물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협죽도는 열대·아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하는 나무이며 원산지는 인도입니다. 한국에서는 남쪽 지방에 많이 자랐었지만, 지금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오염에 상당히 강하고 길이가 상당히 길게 자라며 어디서든 잘 자라 키우기 편하고 공기정화 능력도 탁월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관상용으로 많이들 키웠었다고 합니다. 저도 모를 때는 정말 꽃이 아름답고 줄기와 잎은 대나무와 같이 매끈해서 매력적인 꽃이었으니까요 ㅎㅎ

지금 이 글을 쓰는 5월. 협죽도가 꽃을 피웠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연분홍색의 꽃 화려하고 예쁘지만 얼마나 위험한 꽃인지 인제야 알게 되었죠. 작년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예쁜 꽃을 감상하며 한 해를 넘겼습니다. 위험한 식물인 줄도 모르고 말이죠. 협죽도라는 이름을 알게 되어 검색을 해보니 JTBC 뉴스에서 협죽도가 위험하지만, 조경수로 20년 동안 키워져 왔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JTBC기사는 이쪽 :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979347

뉴스에서는 아주 미량이라도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과거에는 독화살 또는 사약의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협죽도의 독에 중독이 되면 복통, 어지러움, 구토 등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심장이 수축하여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산가리의 6000배나 되는 라신이라는 물질이 잎과 줄기 등 나무 전체 들어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라신이라는 물질은 협죽도에는 없고 리신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 글에서는 언론의 보도와는 다르게 6000배의 독성의 라신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일단 독이 있는 꽃은 맞다고 하니 신생아가 있는 우리 집은 황급히 꽃을 처분하였습니다. 혹시라도 하는 생각에 말이죠.

예전에는 조경수로 널리 쓰이던 협죽도. 지금은 벌목대상이 된 비운의(?) 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꽃만이 아닌 다른 많은 예쁜 꽃들이 겉과 다르게 독성을 품고 있을 수 있으니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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