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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방송을 알아보자

1960년 아날로그 흑백 TV방송 에서 1980년 컬러TV로, 아날로그에서 2006년 디지털TV 전국방송으로 그리고 HD에서 UHD로 TV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발전해 왔죠 :)


많이 발전하긴 했네요... (출처 : 구글)

저는 아날로그부터 기억하는 세대인지라 흑백에서 칼라로 변화 했을 당시엔 기분이 어땠을까 상상이 가질 않네요. 가장 극적인 변화였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2017년부터 지상파에서 순차적으로 UHD방송을 시작하게 됩니다. 기존에도 방송을 하고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시험방송단계였습니다.

그렇다면 UHD는 정확히 무엇일까요?
UHD(Ultra High Definition) 즉 HD 해상도를 초월한다는 의미입니다. 쉽게 말하면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죠. 보통 가로축 화소수(Pixel)에 따라서 4K 또는 8K로 분류를 하게 됩니다.
UHD 방송은 HD (1,920×1,080 / 200만 화소) 보다 화소를 기준으로 4배(3,840×2,160 / 800만 화소) ∼ 16배(7,680×4,320 / 3,200만 화소) 증가되어 더욱 디테일한 화면을 감상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출처 : 구글

요즘 TV광고에서 리얼한(?) 영상을 보여주며 실감나는 디테일을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이 화소가 4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UHD TV를 구매해도 일반 TV에서는 HD로 송출되는 중이라 UHD TV의 효과가 반감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부 관심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UHD를 감상 할 수 있었죠. 게임이나 영화라던가 유투브 등)

그리고 해상도만이 아닌 UHD의 중요한 부분은 바로 프레임율입니다.
기존 HD의 프레임율은 30Hz, 하지만 UHD의 프레임율은 60Hz, 120Hz등 이 있습니다. 이 뜻은 프레임율이 높을수록 1초마다 모여주는 화면의 수가 많은 것이죠. 우리가 어릴적 많이 했던 flip animation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출처 : gifbook

많이 그림을 그릴수록 더욱 부드럽고 현실감있는 움직임을 보여주죠. 결국 화질만이 아닌 화면의 부드러움(?)도  UHD컨텐츠에는 포함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UHD표준은 30Hz라고 하는군요.

이제 5월 31일 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4K UHD의 본방송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모든 방송이 UHD로 방송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컨텐츠의 공급이 부족하고 많은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려면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준인 거죠. 결국 2017년엔 전체 방송의 4~5%정도를 UHD로 방송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군요. (다큐멘터리, 드라마, 스포츠등이 우선) 결국은 맛만 보는 수준으로 UHD를 감상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2027년에 100% UHD전환이라고 하는데 그건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계획이죠. 그리고 셋탑박스교체와 안테나교체등 일반 시청자들도 해야 할 과정이 있으니, 방송사만이 아니라 IPTV나 Cable등 다른 업계에서도 얼마나 많은 의지를 갖고 있는지도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예전 지상파의 외부 HD송출 금지 사태처럼 4K관련 컨텐츠의 공급자체를 막아버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죠.

당분간은 유투브나 넷플릭스, 또는 IPTV에서 UHD를 감상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으로 UHD TV를 사용하는 방법이겠네요. 빨리 4K를 넘어서 8K로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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